- AKG N5005
음악 감상과 각종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1개의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4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들어간 하이브리드 구조라, 단단한 저음부터 찰랑거리는 고음까지 모든 음역대를 섬세하게 표현해 준다.
특히 취향에 맞게 교체할 수 있는 4종의 사운드 필터가 제공되는 점이 포인트다. 필자는 주로 보컬과 악기 소리가 균형 잡힌 Reference 필터를 사용합니다.
정가 100만원이 합리적이라 생각되는 뛰어난 해상도를 보여준다. 다만 BA드라이버 특성상 간간히 들리는 쏘는소리와 치찰음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귀가 녹는다.
- Lenovo ThinkPad T490s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 중이다. 씽크패드 특유의 쫀득한 키감과 일명 ‘빨콩이’ 덕분에 사용경험이 좋다. 배터리타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무게도 가볍고 연식대비 썬더볼트와 같은’최신기술’이 많이 적용돼있어 만족한다.
i7 프로세서와 16GB 램 모델을 사용 중인데, 덕분에 멀티작업에 좋다.
게임과 디코를 동시에리눅스와의 호환성이 좋다고 하던데 나중에 리눅스가 쓰고싶어진다면 최고다. - TU40 오쏘리니어 키보드
40% 배열의 오쏘리니어(Ortholinear) 키보드다. 일반적인 키보드와 달리 키들이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배열되어 있어,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하지만 익숙해지면 손가락의 이동 거리가 짧아져 더 효율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다고 한다.
크기가 작은덕에 데스크테리어에 장점을 보이고 패딩 주머니에는 쏙 들어갈 정도이다.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서 키 지정이 가능하다. 필자는 타오바오에서 구매했고 키는 당연히 무각인을 사용한다.
정말 멋지지 않는가스위치는 라임축v3를 사용한다. 노잼인 저소음축은 그나마 텍타일을 달아줘야 쓸만한것 같다. 최대 단점은 숫자를 입력하려면 레이어키를 눌러야한다.
- Visual Studio Code
Visual Studio Code는 지금 내 메인 코드 에디터다.
솔직히 “남들이 다 쓰니깐” 써봤는데, 쓰면 쓸수록 손에서 안 떨어진다.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Git 연동이다. 매번 커밋을 에디터 안에서 바로 할 수 있고, 변경된 파일도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터미널 열어서 일일이 명령어 칠 필요 없이 사이드바에서 클릭 몇 번이면 끝난다는 사실. 덕분에 부담 없이 커밋을 자주 남길 수 있어 좋다.
확장성도 큰 장점이다. 언어별 LSP 확장부터 테마, 자동완성, 디버깅 툴까지 뭐든지 설치만 하면 금방 내 작업 환경에 맞게 꾸밀 수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필요한 확장을 몇 개 깔아두면 거의 IDE에 버금가는 개발 환경이 된다. 또 최적화도 빼놓을 수 없다. 정말 쾌적하다. 작은 프로젝트든 큰 프로젝트든 부담 없이 열고 닫을 수 있다. 멋지다!
마지막으로, 개발자 커뮤니티가 엄청 활발하다. 원하는 기능이 있으면 이미 누군가 확장으로 만들어 놨을 것이다. 내가 장담한다. 공식 문서나 예제도 풍부하다.
그냥 VSC 쓰자.